GS E&C가 운영하는 엘리시안 리조트(강촌·제주) 웹&앱 리뉴얼 프로젝트. 단순 리뉴얼이 아니라 리조트 운영 전체를 디지털로 전환한 프로젝트였습니다. 이 경험으로 배운 호스피탈리티 산업 디지털 전환의 핵심을 정리합니다.
리조트가 디지털 전환을 해야 하는 이유
MZ세대 여행객은 리조트에서도 “앱으로 다 되는” 경험을 원합니다. 체크인 대기줄, 프론트 전화, 종이 안내문 — 이것들이 경험을 방해합니다.
디지털 전환은 고객 경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. 직원 업무 효율, 매출 증대, 데이터 기반 운영이 모두 연결됩니다.
엘리시안 프로젝트는 이 모든 것을 하나의 웹&앱으로 통합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.
프로젝트 규모와 범위
리뉴얼 대상:
- 기존 웹사이트 → 반응형 웹사이트
- 기존 모바일 앱 → 완전히 새로운 iOS/Android 앱
- 관리자 어드민 시스템
핵심 도입 기능:
- 비대면 체크인
- 블루투스 도어락
- 스마트 오더 (인앱 F&B 주문)
- GS POINT 포인트 연동
- 사용자 맞춤 버튼 (현재 상황에 따라 다른 화면)
가장 어려웠던 것 1 — 다양한 서비스 유형 통합
엘리시안은 단일 시설이 아닙니다.
- 숙박 (강촌 리조트, 제주 리조트)
- 스키장
- 골프장
- 레스토랑
- 스파
각 서비스마다 예약 방식, 취소 정책, 포인트 적용 방식이 다릅니다. 이것들을 하나의 앱에서 일관된 UX로 통합하는 것이 가장 큰 설계 과제였습니다.
결국 “서비스 유형”을 추상화하여 예약 로직의 공통 부분과 서비스별 특수 로직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설계했습니다.
가장 어려웠던 것 2 — 블루투스 도어락 연동
하드웨어 연동은 항상 예상보다 복잡합니다.
블루투스 도어락 구현 시 마주친 문제들:
- iOS와 Android에서 블루투스 동작 방식이 다름
- 앱이 백그라운드에 있을 때 블루투스 연결 유지 문제
- 객실 번호와 도어락 UUID 매핑 관리
- 체크아웃 후 키 자동 비활성화
- 와이파이가 약한 객실에서의 안정성
특히 제주 리조트처럼 건물이 넓어 와이파이 음영지역이 있는 경우, 블루투스만으로 작동하는 오프라인 모드를 구현해야 했습니다.
가장 어려웠던 것 3 — GS POINT 연동
GS그룹 통합 포인트 시스템 GS POINT와 연동하는 것은 단순한 API 연동이 아니었습니다.
- 포인트 적립: 예약 완료 후 실시간 적립
- 포인트 사용: 결제 시 포인트로 일부 또는 전액 결제
- 포인트 취소: 예약 취소 시 사용한 포인트 환원 처리
- 유효기간 만료 포인트 처리
특히 “포인트 사용 후 예약 취소” 케이스에서 롤백 처리 로직이 복잡했습니다. 포인트가 환원되는 시점, 적립 포인트 회수 방식 등을 GS 포인트 운영팀과 긴밀히 협의하며 개발했습니다.
성과: 스마트 리조트 전환
프로젝트 완료 후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얻은 변화:
운영 측면:
- 프론트 데스크 체크인 대기 시간 감소
- 스마트 오더로 F&B 주문 처리 효율 향상
- 고객 행동 데이터 수집 가능 (어떤 시설을 주로 이용하는가)
고객 경험 측면:
- 앱 하나로 예약부터 체크아웃까지 완결
- “비대면”이라는 프리미엄 경험 제공
- 포인트 실시간 확인으로 재방문 동기 부여
리조트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의 교훈
하드웨어 업체 선정을 먼저 하라: 소프트웨어 개발 일정이 하드웨어 업체의 API 개발 일정에 종속됩니다. 소프트웨어 개발 전에 하드웨어 업체를 선정하고 API 스펙을 확정해야 합니다.
기존 시스템 교체 vs 연동: 이미 운영 중인 예약 시스템, 포인트 시스템과 새 앱을 연동해야 합니다. 연동 방식과 데이터 동기화 주기를 초기에 명확히 정의해야 중간에 충돌이 생기지 않습니다.
단계적 출시: 모든 기능을 한 번에 오픈하면 리스크가 큽니다. 비대면 체크인 → 스마트 오더 → 블루투스 도어락 순으로 단계적으로 출시하고, 각 단계에서 충분히 안정화한 후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.
마치며
리조트 디지털 전환은 “앱 하나 만드는 것”이 아닙니다. 리조트 운영의 전 과정 — 예약, 체크인, 시설 이용, 식사, 체크아웃 — 을 재설계하는 것입니다.
이 과정에서 IT팀뿐 아니라 운영팀, 현장 직원, 하드웨어 업체, 포인트 운영팀이 모두 참여해야 합니다. 프로젝트 관리자의 역할이 “기술 조율”보다 “이해관계자 조율”에 더 많이 쏠리는 것이 이 종류의 프로젝트 특성입니다.

